• [BUZZ] 인터뷰 : 의미있는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는 기업

    [BUZZ] 인터뷰 : 의미있는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는 기업

    18.02.07 / 1262 view




    [넥서스 커뮤니티 BUZZ] 2017 Autuam


    :

    의미 있는 디자인으로 이야기하는 기업



    최근 들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라는 주제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수년간 지구상에서 이루어진 도시 개발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그 이면에는 생태계의 파괴로 갈 곳을 잃은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위트 있게 표현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알리는 착한 기업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실용적이고 유니크한 제품을 통한 의미 있는 브랜드 NEW:KIT_뉴킷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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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킷 대표님과 기업에 대하여 소개를 각각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뉴킷 대표 이슬아입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에 극지방 관련해서 작업하던 작업물이 2013년 디자인 페스티벌에 당선이 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뉴킷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4년 째 브랜드를 해 오고 있습니다. 뉴킷의 모토는 멸종 위기 동물이라는 글로벌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시각화한 제품이나 디자인을 발전시켜 그 주제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뉴킷의 브랜드 네임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사실 큰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처음 브랜드 네이밍 할 때 뉴 디자인 키트라는 줄임말로 지은 겁니다. 제가 아무래도 디자인 베이스로 출발하였기 떄문에 디자인의 기획부터 제품, 패키지, 완성 단계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다 종합적으로 진행하는 MAKE A NEW DESIGN KIT”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뉴킷에서 다루고 있는 프로젝트의 주제에 대하여 심각성을 인지는 하지만 쉽게 접근을 하지는 못 합니다. 처음 이쪽 분야에 관심과 뜻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대학원 재학 시절에 작업하던 것이 지금까지 발전되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다소 거창하게 들리실지 모르겠는데, 그떄 제가 한창 대학원 동기들에게 예술가적 시각이랑 사회운동가 시각으로 사회 예술가가 되고 싶다고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실제로 교수님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다녔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아무래도 멸종 위기 동물 관련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또한 미디어에서 북극의 눈물, 남극의 눈물이 이슈 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동물과 함께 자라다 보니까 동물이랑 친숙해서 은연 중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4. 뉴킷의 사업 방향도 뜻깊지만, 무엇보다 디자인 또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디자인 하실 때 컨셉 및 스토리 방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디자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계획을 하기보다는 직관적이거나 손이 가는 대로 작업을 하다보면 ! 이것이 마음에 드네?” 이런 식이며, 저 또한 많이 그려보고 계속 수정하다 보면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학생 때, 저만의 그림체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명확하게 자기 스타일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대학원에서 작업하면서 저만의 그림체가 생기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저는 저만의 스타일이나 컨셉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뉴킷 브랜드 디자인을 보면서 뉴킷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해 주시더라고요.


     

    5. 사람들이 뉴킷을 착한 브랜드라고 말을 하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요즘 기부 제품 착한 브랜드가 많잖아요? 저희도 이런 주제로 하다 보니까 착한 브랜드라고 불러 주시는데요. 사실 제 입으로 그렇게 말하기가 매우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기가 좋기는 한데 좀 민망하다고 해야 하나? 안 좋게 보면 속 보인다, 라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저는 디자인을 베이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제품으로 경쟁력 있게 승부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이런 의미가 있네?”, “알고 보니 기부를 하고 있네?”라는 식으로 접근이 됐으면 하는 저의 욕심이 있습니다.



    6. 다양한 글로벌 이슈 및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집중하는 기업으로써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무래도 작년에 처음으로 SK와이번스와 콜라보로 진행했었던 아이 러브 애니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입니다. SK와이번스가 1년에 한 번씩 견주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강아지와 함께 야구 관람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프로 야구 관전을 할 수 있는 구장은 SK와이번스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SK 팬이 아니더라도 개를 사랑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애견인들의 신청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동물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SK에 제안하고, SK 또한 반응이 좋아서 동물에 포커스를 맞추고 다양한 상품의 디자인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반응이 좋았던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개밥 주는 남자의 대, , 소가 이벤트에 참가해서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이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뉴킷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7. 뉴킷에서는 사람들이 멸종 위기의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긍정적인 인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결과로 보람을 느낀 경우가 있으신가요?


    뉴킷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세상이 바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엄청난 것들을 생각하고 한 게 아니며, 저 또한 그런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살면서 잊고 살고 있던 멀어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서 가까이 옆에 끌어다 주는 제품으로써 그런 역할이 디자인 브랜드가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식 변화들이 시험 결과처럼 나타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무언가 실제 결과라고 딱 말을 못 하지만, 사람들의 후기들을 들어보면 제품이나 프로젝트 취지라 할까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 주십니다. 자기도 동물을 많이 좋아하고 빙하가 녹는 것에 대해 무언가 액션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조금이나마 본인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마음에 보람차고 좋습니다. 한편으로는 민망하고 쑥스럽기도 하네요.


     

    8. 처음 뉴킷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지금 나는 올바른 생각과 배려로 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루고 계신 이슈들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전달하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도 무언가 가르치거나 할 입장은 아니어서 수많은 예시 중에 한 가지 예시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보고 생각한 게 있었는데요. 올 초에 한 대학원생 분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책자를 만든다고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친구가 개인적인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멸종 위기 동물, 환경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나무를 생산하는 종이로 책자를 만드는 게 올바른 일인가?”하는 생각에 스스로 혼란스럽게 생각을 하셨는데요. 그것에 대해 저한테도 이런 생각을 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브랜드 초기에 이런 생각을 깊이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다 보니까 제품을 끊임없이 생산해야 되는데 멸종 위기 동물, 빙하, 이런 것들이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거잖아요.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들이 생산 과정을 거치면 결국 환경을 파괴하는 것인데, 내가 북극곰을 살리자고 이야기할 수 있나?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 브랜드 초기 에코 관련 해서 강의를 들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을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세상은 돌아가고, 사람은 살아야 되고, 이미 주어진 물건은 끊임없이 생산이 되고, 아무리 지구를 아끼고 환경을 아끼고 하자고 해도 모든 산업과 물건이 정지될 수는 없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주어진 구조에서 최대한 아끼고 최대한 한정된 안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한 자연을 덜 파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는 게 앞으로 제가 찾아나가야 할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방법이 A B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해가 덜 되는 재료를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브랜드 회사 하나로 세상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친환경 재료가 개발되어야 하고, 또 그 개발된 재료가 공장에서 양산이 되어야 하고, 또 그 재료들이 시장에 합리적으로 유통되어야 하고, 브랜드나 회사들이 그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건데 소비자들은 최종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나 디자이너들에게 책임을 물으시면 사실 큰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개발할 힘이 되지만, 저희 같은 영세 브랜드는 그럴 힘이 없으니까 현실적으로 힘에 부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전반적인 산업 구조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인식 변화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9. 앞으로 추구하시고자 하는 가치와 사업 방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지금 멸종 위기 동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파트 1이라고 해서 극지방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남극, 북극 동물로 주제를 삼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파트 2 아마존의 멸종 위기 동물”, “파트 3 한국의 야생 동물이런 식으로 계속 멸종 위기 동물 관련해서 꾸준히 작업할 계획입니다.


     

    10. 뉴킷에서 진행하고 있는 WWF(세계자연기금)과의 MOU 협력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WWF와의 인연은 좀 깊은데요. 대학원 시절 저희 뉴킷이 작은 규모 치고 기부 금액이 크다 보니 WWF 코리아 측에서 정식 MOU 신청이 들어왔고요, 목적은 단순 기부 외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고 협력할 것이 있으면 같이 협력하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저희가 디자인 베이스이기 때문에 도울 것들이 있으면 돕고, 아무래도 기부이다 보니까 공식적으로 MOU를 맺으면 소비자 분들에게 저희가 기부하는 것에 명확하게 하므로 저희 입장에서 기부 부분들이 해소되었습니다. 협력한 실례로 올해 WWF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로 어스아워 캠페인(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했었는데요. 그 캠페인 목적으로 전기 스위치에 붙이는 동물 야광 스티커를 제작해서 배포하였습니다.


     

    11. 많은 분들이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사보를 보고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BUZZ 사보를 읽고 계시는 분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대단한 목표 의식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있구나라는 것을 피부로 많이 느끼고 있고요. 그런 사람들이 이런 문제들의 대한 갈증을 어디다 풀어야 되는 것에 대해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제품이나 캠페인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리고 사람들도 그런 것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참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사회 연상들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소비 형태가 또 새로운 긍정적인 소비를 낳는 것 같고, 간접적이지만 하나의 가치 있는 소비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저도 미약하게나마 가치있는 소비를 끌어내기 위해서 브랜드로써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착한 브랜드, 좋은 일하는 브랜드라 별명을 붙여 주시는데요. 저희 회사 말고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기부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더 늘어나는 작음 움직임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다향한 미디어를 통해서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이슈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무차별한 동물 살생으로 인해 멸종 위기 동물들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사회 전반적인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회 구조와 아무 죄 없는 동물들의 생명이 언제쯤 보회될 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BY Robin, Jay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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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sunny] 인터뷰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가치있는 소비

    [SK sunny] 인터뷰 :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가치있는 소비

    17.09.01 / 1100 view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 가치있는 소비 ′NEW:KIT′

     

     


    멸종 위기 동물 알림 팔찌를 만드는 사회적기업 ‘NEW:KIT(이하 뉴킷)’은 언뜻 봐서는 패션 브랜드로 보인다. 뉴킷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 및 사회적 문제를 아름답고 친근한 디자인으로 풀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문제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팔찌나 의류, 가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WWF(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하여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진 팔찌가 귀여웠다. 디자인을 통해 ′가치 있는 소비′를 유도하여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위해 힘쓴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흥미로웠다. 아름다운 기부 팔찌 NEW:KIT의 이슬아 대표님을 만나보았다.




    뉴킷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뉴킷은 2013년 12월 디자인 페스티벌로 처음 대중들에게 선보였어요. 제가 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당시 한창 남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이 이슈화되었는데요. 저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그 주제로 작업을 풀어 나가며 디자인 페스티벌에 공모한것이 당선되었죠.

     

    그 이후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캠페인성으로 발전시켜보고자 했고, 멸종 위기 동물을 알리는 차원에서 브랜드도 개설하게 되었어요.

     

     


    우와 어떻게 보면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가 우연히 찾아온 거네요?

     

    처음에는 일회성 전시라고 생각하고 준비 했었어요. 대학원생 신분으로 거창한 사업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업물을 좋아해주고 주제에 대해 관심도 많이 가져 주시더라고요. 전시 이후에도 찾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이 일에 뛰어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졸업을 못하고 있죠(웃음).




    첫번째 프로젝트로 멸종 위기 동물을 선택하셨는데, 다음 프로젝트는 바뀔 수도 있나요?

     

    글로벌 이슈라던지 사회적문제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시각적 디자인으로 풀어 보고 싶었어요. 그 첫번째가 멸종위기동물 프로젝트였구요. 현재는 북극, 남극 동물들만 다루고 있어요.

     

    파트1 극지방의 동물들이라는 예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파트2는 한국의 야생 동물, 아마존의 동물이 될 수 도 있겠죠. 이런 식으로 멸종위기동물이라는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행을 할 예정이에요. 장기계획으로는 멸종 위기 동물 뿐만 다른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동물문제들도 되게 많잖아요? 실험용 동물도 있고, 유기 동물도 있고, 또 요즘 개농장과 같은 문제들도 많이 이슈가 되었고요. 그런 문제들이 하루 아침에 생긴건 아니잖아요, 우리 모두 그런 문제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기 싫으니까 외면하는 것이 많죠. 이제 더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브랜드는 좀 더 쉽게, 미적 감각은 느껴지게, 잔인하지 않게, 그러나 문제 의식은 느낄 수 있게 디자인 하는 것이 목표에요.







    가치있는 소비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요?

     

    요즘은 옷이 헤지거나 신발이 닳아서 제품을 사지는 않잖아요. 우리는 제품보다는 브랜드를 사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라든지 스토리 또는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목적을 구입하는 거죠.

     

    가치있는 소비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된다고 봐요. 내가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갖다가 관련 활동을 하는 회사나 사람, 그들이 좋아하거나 인정하는 브랜드를 알게 될 수도 있구요. 아니면 반대로 어느 브랜드의 제품을 샀는데 그 브랜드가 어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 하고 있어서 소비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수 있구요. 이 모든 상호작용을 아우르는 것들이 가치있는 소비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뉴킷은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저희를 보고 착한 브랜드다, 사회적기업이다 등등 많은 별명을 붙여주시는데, 저는 이런 별명이 마구 좋지는 않아요.  뉴킷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어떤 수식어 없이요. 예쁘고 사고 싶은데 이 브랜드가 하고 있는 일이 내 마음에도 들어! 나도 동참할래! 라는 인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목표에요.

     

    저희 착하니까 봐주세요, 라는 건 너무 재미없잖아요? 제품 자체로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게 디자이너로서 욕심이에요.




    취재 : 리포터 _ 장예나

    출처 :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블로그


    http://blog.besunny.com/?p=5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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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 가족같은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SK '도그 데이'

    [뉴시스] 가족같은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SK '도그 데이'

    17.04.25 / 1442 view

    도그데이 경기 당일, 와이번스 x 뉴킷 콜라보 패치를 부착하고 나온 와이번스 선수들. (위부터 시계방향 _ 최정, 고메즈, 세든 선수)




    [공감(共感) W] 가족같은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야구를! SK '도그 데이'






    '멍!멍!' 29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울려퍼진 소리다. 강아지 짖는 소리야 어디서든 들을 수 있지만, 야구장에서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생소한 일이다.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생소한 소리가 들려온 이유는 SK와이번스가 실시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함께하는 와이번스 도그 데이(Dog Day)'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반려 동물을 사육하는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애완 동물'보다 '반려 동물'이라는 표현이 점차 많이 등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애완 동물은 단순히 키우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 또는 가족처럼 인식되고 있다.

    펫 오너들은 가족같은 반려견과 모든 생활을 함께하고 싶어한다. 여행에 반려견을 데리고 가기도 한다. 하지만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2만여 명이 모이는 야구장에서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것은 가족같은 반려견과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생각을 SK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깼다. 반려견을 키우는 야구팬들의 '환상'을 현실 공간에 마련해줬다. SK는 2013년부터 하루를 '도그 데이'로 정하고 외야 그린존에 한해 반려견을 데리고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조혜현 SK 마케팅팀 매니저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구단 구성원이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상시 운영도 고민할 정도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공익적인 메시지도 담으려고 했다는 것이 조 매니저의 설명이다. 야외 광장에서 멸종위기동물을 알리기 위한 특별 전시를 진행했고, 선수들은 디자인 브랜드 뉴킷과 함께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든 패치를 부착했다. 또 유기견 센터에 사료 100㎏과 동물 영양제를 기부한다.




    이날 200여 명이 반려견 100여 마리를 데리고 야구장을 찾았다. 저마다 돗자리를 깔고 가족같은 반려견을 품에 안은 채 야구를 관람했다. 유니폼을 곱게 차려 입은 반려견들도 상당했다. 더운 날씨를 걱정한 듯 연신 반려견에게 부채질을 해주면서도 햇살을 즐기는 이도 눈에 띄었다.

    1년에 한 번 있는 반려견과의 관람을 즐겁게 만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반려견을 동반해 입장한 관중들에게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서 제공한 '세라퀸 영양제'와, (주)유한양행의 더 건강한 사료 '웰니스 코어' 등이 증정됐다. 경기 중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인기투표로 '와이번스 도그'를 선발하기도 했다. ‘와이번스 도그’로 선정된 강아지에게는 사료 1년치가 증정됐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이명익 과장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펫 오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행사는 드물다"며 "펫 오너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우리에게도 좋지만, 가족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 펫 오너들에게 정말 좋은 행사인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SK의 배려도 있었다. 혹시 반려견에게 응급상황이 생길 것을 대비해 충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나온 것. 2년 연속 자원봉사에 나선 수의사 백운범씨는 "집 안에만 같이 있는 것보다 함께 야구를 보면서 주인과 반려견이 더욱 친밀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이 모여 화합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날 시구도 특별했다. 채널A '개밥주는 남자'에 출연 중인 주병진씨가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견 대중소를 데리고 마운드에 섰다. 대중소를 데리고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에게 시구 지도를 받고, 시구를 하느라 주병진씨가 진땀을 뺐지만 관중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중소는 시구를 하러 그라운드에 나와 잔디밭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려견에게도 SK 유니폼을 입히고 그린존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이유민(25)씨는 "강아지를 사랑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다. 2년 연속 '도그 데이'에 SK행복드림구장을 찾았다. 챙길 것이 많기는 하지만, 그걸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는 날이 '도그 데이'다"며 "기념품도 많이 줘서 좋다"고 말했다.

    이날 SK와 삼성의 경기가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반려견 '마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이정원(35)씨는 "넥센 경기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강아지와 함께 야구를 볼 수 있는 기회라 넥센의 경기가 아닌데도 왔다. 직접 와보니 정말 좋다. 원래 야구장에 강아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데 같이 관람을 할 수 있게 해주니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뉴시스 김희준 기자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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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 라이프] 후원도 하고 아름다움도 가꾸는 착한 기부팔찌들!

    [데일리 라이프] 후원도 하고 아름다움도 가꾸는 착한 기부팔찌들!

    17.04.25 / 1320 view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338615&memberNo=15460571&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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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메인에 뉴킷팔찌가 소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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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일보]

    [조세일보] "지구 살리고 추억 쌓고.." 유통가, 어스아워 속속 동참

    17.04.25 / 1147 view






    보도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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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커피전문점, 호텔,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속속 동참에 나서고 있다.

    어스아워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전세계 최대의 환경운동으로, 지구가 쉴 수 있도록 1년에 60분 전등을 소등하는 상징적인 참여형 캠페인. 특히 올해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이후 처음 열리는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지구도 살리고, 이색적인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어쿠스틱 공연, 경품 증정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엑스몰, 비정상회담 멤버 참여...센트럴플라자 소등 통해 캠페인 동참
     
    복합쇼핑몰 코엑스몰도 19일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어스아워'에 동참한다. 이날 행사에는 타일러 라쉬, 기욤 패트리 등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멤버 8명이 참여해 매장 소등과 고객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코엑스몰에서 진행되는 어스아워 행사에서는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매장 소등을 독려하는 한편,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어스아워 캠페인과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고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이동 동선의 조도를 낮게 조절하며, 소등에 참여한 매장에는 어스아워 참가 브랜드 인증마크도 전달한다. 

    또한, 센트럴플라자에서는 혼성 듀오 '커플디'의 멤버 'A'naive(에이나이브)'가 행사 취지에 어울리는 잔잔한 어쿠스틱 공연을 펼친다. 공연후에는 코엑스몰 내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관람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어스아워 캠페인 영상도 상영된다. 

    이외에도 올해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은 코카콜라, 네이버, 유한킴벌리, 메가박스, JTBC, KT, BNP 파리바카디프 생명, 크리스토이즈, 뉴킷, 메가박스 등 민간기업과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 동참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감소에 앞장 설 예정이다.


    출처 : 조세일보 민경종 전문위원

    기사원문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6/03/201603192897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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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뉴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부 다섯가지

    [베이비뉴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부 다섯가지

    17.04.25 / 1035 view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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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든 것은 아름다운 쓰레기였다.”


    27세에 최연소로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된 배상민 교수(카이스트)는 이렇게 토로했다. 자신이 온 힘을 다해 디자인한 제품이 3개월 만에 버려지는 소비사회를 보고 지친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고 금방 버리는 소비사회를 떠나,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는 디자인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친환경 가습기 러브팟과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제3세계를 위해 만든 초음파 모기 퇴치제 사운드 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배 교수가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에는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지구 상 70억 명의 사람 중 하루에 만 원 이상을 소비할 수 있는 10%에 속한다. 분명 우리는 선택받았고 세상에 빚지고 있다. 그러므로 재능과 능력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데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배 교수 말대로 하루에 만 원 이상 쓸 수 있다면 우린 선택받은 이다. 그리고 배 교수처럼 소비를 나눔으로 이어주는 이들 덕분에, 우리는 무언가를 사는 행위만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


    물건을 사면 기부가 되는 착한 소비를 모아봤다. 아이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는 선물을 주는 동시에, 이 세상 어딘가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존재에게 사랑을 나누어보자.





    ◇ 동물 친구와 아이를 이어주기



    이맘때면 산타 복장을 하고 춤을 추는 북극곰이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한다. 지금이야 광고에 보이는 북극곰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걸 알지만, 미래에는 정말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북극곰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한 연구 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극곰의 주요 서식지인 북서부 알래스카 보퍼트 해역의 북극곰의 수는 2004년 1600여 마리에서 6년 만에 절반가량인 900여 마리로 줄었다. 지구 온난화로 먹이와 살 곳이 줄어 개체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이다.


    디자인 브랜드 ‘뉴킷(NEW:KIT)’은 북극곰처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알리려 ‘RED LIST PROJECT_멸종 위기 동물 알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멸종 위기 동물을 디자인에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멸종위기동물알림팔찌 Fabric ver.2’는 극지방의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이 담긴 팔찌다. 뉴킷 관계자는 “멸종 위기 동물을 재미있게 표현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팔찌는 버클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어린아이도 착용이 가능하다.





    출처 :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5-12-21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기사원문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newscode=201512211709172080004221&categorycode=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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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P] 인터뷰 : 당신 곁의 멸종위기동물들

    [매거진P] 인터뷰 : 당신 곁의 멸종위기동물들

    17.04.25 / 1403 view




    당신 곁의 멸종위기동물들 : 디자인 브랜드 뉴킷




    아주 가까우면서도 한없이 먼 거리가 있다. 눈과 머리 사이다. 분명히 인식하고 있지만, 보이는 곳에 있지 않으면 세상에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조심하시라. 그러다 정말 영영 사라져 버리고 말 테니까. 후회는 언제나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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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과 이슈를 결합하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다. 멸종위기동물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디자인 브랜드 뉴킷의 탄생도 그렇다.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이슬아 씨는 남극과 북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후 멸종위기동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다들 알지만 잊고 사는 문제가 다시금 회자되는 모습을 보며 슬아 씨는 영감과 힘을 얻었다.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전부터 예술가적 시각과 사회운동가적 시각을 합쳐 ‘사회예술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요. 다큐를 계기로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작업물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나갈 기회가 생겼어요. 큰 행사인 만큼 캠페인처럼 발전시켜 선보이면 좋겠다 싶었죠. 그래서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Red List Project)’라고 명명하고 관련 팔찌들을 제작했습니다.”

    전시 때 반응이 좋긴 했지만 당시 슬아 씨는 브랜드를 운영하게 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 패션 관련 SNS에서 뉴킷의 팔찌를 소개하면서 유행처럼 번졌고, 좋은 취지의 제품인지라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또 한 번 이슈가 됐다. 디자인과 사회문제가 만났을 때 얼마나 큰 파급력이 생기는지 체감했다는 슬아 씨. 현재 뉴킷은 팔찌를 비롯해 에코백•티셔츠•장갑 등 다양한 제품에 멸종위기동물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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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할 수 없는 이유



    갑작스럽게 브랜드를 시작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처음엔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뒤늦게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고.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후 공장도 알아보고 제품도 개발하면서 마침내 지금의 팔찌로 거듭났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됐는데, 그 사이 카피 제품이 나왔어요. 세상이 생각만큼 아름답지 않다는 걸 뉴킷을 이끌며 느꼈습니다. 저희처럼 영세한 브랜드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법적으로 해결하기도 어려워 하소연만 하고 끝나죠.”

    좌절감이 들기도 했지만 슬아 씨는 굴하지 않았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고,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저 혼자 시작했지만 지금은 친구이자 파트너인 권도희 씨와 함께예요. 봉사활동을 하다 만났는데 둘다 반려견을 키워서 마음이 잘 맞죠. 저희는 수익금의 일부를 세계자연기금(WWF)이라는 NGO단체에 기부하고 있는데요. 현재 누적 기부금이 이천만 원 이상이에요. 얼마 전엔 정식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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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동물들



    멸종위기동물을 알리며 기부도 하고 있지만, 브랜드이기 때문에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럽다는 슬아 씨.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게 지구에 도움되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무언가를 쓰며 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만들 때 조금이라도 덜 해가 되고, 소비를 하면서도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을 찾는 게 최선이 아닐까. 뉴킷은 동물성 재료는 가능한 한 지양하는 제약 속에서, 최대한 예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미와 디자인 둘 다 갖춰야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질 테니까요.”


    현재는 턱끈펭귄이나 일각고래처럼 극지방 멸종위기동물들을 담고 있지만,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아마존이나 한국 등 다른 지역의 멸종위기동물들도 다룰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기동물•쇼동물•실험동물•동물원 동물 등 도움이 필요한 생명들이 너무나 많단다.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안타깝게 들리는 아이러니한 순간이다.

    앞으로 인테리어 소품이나 팬시 용품 등으로 상품군을 넓힐 예정이라는 뉴킷.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사회 문제를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뉴킷은 멀리 있어 잊혀진 존재를 사람들 앞에 데려다 주었다. 또다시 외면할지, 한 걸음 다가설지 결정하는 건 이제 우리의 몫이다.



    이지희
    사진
    박민성
    발행2015년 8월호





    매거진 P


    출처: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contents_id=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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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PR] 남을 위한 소비의 자유, 문화 트렌드로 부상

    [THE PR] 남을 위한 소비의 자유, 문화 트렌드로 부상

    17.04.25 / 1069 view





     2015년 2월, THE PR 메거진에 뉴킷이 소개되었습니다 :)





    출처: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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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소리] 인터뷰 : 멸종위기동물을 알리는 디자인

    [디자인소리] 인터뷰 : 멸종위기동물을 알리는 디자인

    17.04.25 / 1961 view





    멸종위기동물을 알리는 디자인, 뉴킷


    2015. 02. 02






    1. 반갑습니다. 뉴킷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NEW:KIT은 2013년 12월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2013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뉴킷(http://new-kit.com/)은 현재 [RED LIST PROJECT_ part 1. 극지방의 동물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지역의 멸종위기동물을 알릴 수 있도록 part 2, part 3 형식으로 소주제를 달리하여 꾸준히 작업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뉴킷은 멸종위기프로젝트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RED LIST PROJECT는 뉴킷의 서브브랜드 형식으로 디자인과 제품을 꾸준히 발표할 계획입니다.







    2. 뉴킷 브랜드 네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NEW:KIT은 새로운을 뜻하는 NEW와 세트를 뜻하는 KIT의 합성어로 MAKE A NEW DESIGN KIT라는 디자인 목표가치를 추구합니다. ‘디자인의 기획의도부터 컨셉, 결과물 그리고 마지막 패키지 디자인까지 이 모든 단계를 담은 종합적인 DESIGN KIT를 제안하자’라는 의미로 짓게 되었습니다.







    3.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 RED LIST PROJECT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부 졸업 전 한창 북극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 등 눈물시리즈가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주제는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섹션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였고, 당시 저도 이러한 주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 극지방과 관련된 디자인과 논문으로 이어지게 됐고, 이 작업으로 운 좋게도 2013 서울 디자인페스티벌 신예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전시를 계기로 혼자서만 작업해오던 주제를 조금 더 대중들에게 알리는 캠페인성 주제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RED LIST PROJECT(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로 명명하여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멸종위기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치 있게 표현된 동물들과 일상생활에 쓰이는 익숙한 제품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4. 레드 리스트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무엇이고,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SAVE, KEEP, CHE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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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하고 지키고 소중히 하자는 RED LIST의 대표 슬로건입니다.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가 아무래도 캠페인성이 강한 프로젝트이다 보니 그림과 더불어 메시지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짧은 문구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단어 중 멸종위기동물이라는 주어가 없이도 그들을 위한 메시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들로 추려내었고, 짧고 명료하며 시인성이 높은 단어인 SAVE, KEEP, CHERISH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5. 메세지를 확실히 강조하기 위해 제품에 특수 반사 필름지를 사용하셨다고 들었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나요?


    작년 디자인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선보였던 액세서리 라인 외에 패션 잡화류까지 영역을 넓혀나갔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니만큼 신경을 많이 쓰게 됐는데, 아무래도 현재 뉴킷이 만들고 있는 제품군은 모두 멸종위기동물과 관련된 만큼 조금 더 특별한 것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특수반사필름지를 뉴킷의 제품에 사용하게 되면 ‘알림’ 혹은 ‘경고’의 메시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뉴킷의 제작의도는 이러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반응으로만 본다면 우선 빛을 받으면 번쩍하고 발광하는 부분이 재미있다고들 하십니다. 특히 플래시 팔찌 같은 경우는 야간에 운동하시는 분들, 또는 아이를 둔 어머니들께서 실용적인 좋은 아이템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6. 제품을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품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디자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생산과정의 현실 가능성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제작과정의 모든 프로세스가 머리에서 이해가 되어야 비로소 ‘오케이’라는 결정이 나게 되죠.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니크한 디자인이라도 현실적으로 제작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크다거나 시장성이 떨어진다면 결코 좋은 발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 다른 재료를 사용해본다거나 형태를 바꾸어보는 식으로 보완하여 다시 제작에 들어갑니다. 이러다 보면 과감히 버리는 카드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학부 시절 형태와 디자인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공예디자인을 기본으로 공부하다 보니 생긴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 시절 교수님께서도 그러셨는데,  공예를 베이스로 한 사람과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 이 부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7. 마지막으로 뉴킷의 꿈꾸는 비전이 궁금합니다.


    뉴킷은 멸종위기동물 알림 프로젝트로 처음 대중들과 만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저희로서는 과분한 착한 브랜드라고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알림 프로젝트는 분명 좋은 목적과 취지로 인해 시작되었고, 다행히도 많은 분께서 뉴킷의 프로젝트에 공감하시고 동참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의미를 담은 제품이라고 하여도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욕심이 있다면 대중들이 제품의 의미보다는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이 아주 예쁘고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의미까지 좋은 제품이더라.’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뉴킷이 선보이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고, 무엇보다 제품은 실용적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된 브랜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창한 포부라면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진 브랜드이니 앞으로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브랜드 그리고 뉴킷하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브랜드다’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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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news] 연예인과 ‘착한 패션’이 만났을 때

    [KBS news] 연예인과 ‘착한 패션’이 만났을 때

    17.04.25 / 1199 view








    KBS news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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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양요섭·임시완…연예인과 ‘착한 패션’이 만났을 때


    ‘착한 패션’은 연예인과 만났을 때 특히 시너지를 낸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의 호응을 부르기 때문이다. 연예인 또한 ‘개념돌’, ‘개념 패션’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어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개그맨 유재석도 방송에서 착용한 ‘커피콩 시계’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시계 브랜드가 수익금의 30%를 세계 각국의 어린이에게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호응을 불렀다. 방송 후, ‘커피콩 시계’를 판매하는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리며 사이트가 마비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품절됐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 양요섭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는 ‘희움 팔찌’,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위한 ‘뉴킷팔찌’ 등 ‘착한 팔찌’ 착용으로 유명하다. 또 가수 겸 배우 임시완도 빈곤지역 아동을 돕는 ‘비커넥트 팔찌’를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좋은 일은 다 같이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 구매하면 자동으로 기부 동참…기업의 ‘착한 마케팅’

    이처럼 기업이 경제적 이윤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에 주목하고 공익적 의미를 접목하는 것을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이라고 한다.

    기업은 공익을 실천하며 선한 이미지를 쌓을 수 있고, 소비자는 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미국의 신발 브랜드 ‘탐스(TOMS)’의 ‘원포원(One for One)’은 코즈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탐스는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할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빈민국 어린이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전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문구기업 모닝글로리가 ‘독도 지우개’를 비롯해 연필과 노트 시리즈를 출시해 판매금 일부를 독도 후원 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CJ제일제당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과 수익금 2%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기부한 대상 청정원의 ‘빨간우산 프로젝트’도 착한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이다.

    정동일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착한 소비’를 이끄는 기업 정책에 대해 "기업은 수익금 기부로 현재는 손해를 볼 수 있지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장기적으로 이윤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석혜원 기자


    기사원문 http://news.kbs.co.kr/news/view.do?ref=A&ncd=300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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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보] 물 한 병에 담긴 사랑 10원...착한 소비가 뜬다

    [한국 일보] 물 한 병에 담긴 사랑 10원...착한 소비가 뜬다

    17.04.25 / 1227 view

     




     

    2014. 10. 27, 한국일보

     

    착한 소비와 관련된 기사에 뉴킷이 소개되었습니다 :)

     


     

     

     

     


     

    http://www.hankookilbo.com/v/a3212d0aa6704bd68eaf6ff88a9202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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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이 가득한 집] 안녕! 친구들. 멸종 위기 동물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안녕! 친구들. 멸종 위기 동물 디자인

    17.04.25 / 2775 view




    안녕! 친구들멸종 위기 동물 디자인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인간의, 우리의 잘못으로 지금도 몇천 배씩 빠르게 사라지는 동물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한 디자인 제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그들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에코 라이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1 고향을 떠나야 하는 황제펭귄 
    트레이에 전등갓을 올려 사용하는 조명등은 일상이상 제품으로 NNN, 수작업으로 만든 세라믹 티라이트 홀더는 율리스,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인형은 페니캔디, 3D 프린팅으로 만든 스마트폰 케이스와 친환경 소재 타이벡Ⓡ으로 만든 카드 지갑은 성실화랑, 판매 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핸드크림은 에뛰드하우스, 패브릭 파우치는 페니캔디, 아이스 텀블러는 7321디자인 판매.
    황제펭귄은 암컷이 먹이를 구하러 떠나면 수컷이 알을 품고 부화하길 기다리는데, 이때 부화를 위해 고향처럼 찾는 곳이 남극 반도의 황제 섬입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먹이가 줄어들고, 새끼를 키우는 데 필요한 해빙이 녹아 2009년부터는 이 섬에서 펭귄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새끼 펭귄이 부화할 수 있는 공간이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2100년에는 단 5백 쌍의 황제펭귄만 남을 것이라 하니 보호와 관심이 더욱 절실합니다.


    2 인간의 욕심으로 굶어가는 북극곰 
    휴지 홀더는 아이코노스튜디오, 그릇은 자주, 2014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컵은 성실화랑, 김형기 작가와 협업한 컵은 풋타콤마, 북극곰 가족 일러스트는 고썬, 물병과 워머는 에코브릿지, 하얀 노트는 공장, 판매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후원 팔찌는 뉴킷, DIY 스탬프는 에코브릿지, 핸드크림은 비욘드, 세라믹 오브제는 율리스, 식물성 원단 타월과 유리컵은 에코브릿지 판매.
    영화 <설국열차>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북극곰은 멸종 위기 동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동물입니다. 북극 지방과 그린란드에 서식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생활 터전을 잃는 바람에 먹이가 없어 자신이 낳은 새끼까지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마저도 못 해 굶어 죽는 경우가 많아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되었지요. 생태계 먹이사슬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만큼 북극 곰의 멸종 위기는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3 마음껏 헤엄치지 못하는 핑크돌고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블러셔와 핑크돌고래 립스틱은 비욘드, 핑크 펀드를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미씽유 핸드크림은 에뛰드하우스, 도예 작가 조율리의 세라믹 비누 받침대와 뚜껑 머그잔, 드리퍼는 율리스 판매.
    동화 속이나 전설 속 동물이라 오해받곤 하는 핑크돌고래는 세계 5대 희귀 동물 중 하나입니다. 바다와 강을 넘나들며 생활하던 1천6백만 년 전,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자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마존 강에 남게 되었지요. 이러한 특이한 환경 덕분에 피부색이 옅어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아마존 지역을 개발하면서 자연이 훼손되어 핑크돌고래가 살 곳이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어망을 해친다는 이유로 아마존 지역 어부들이 강물에 풀어놓은 독극물에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기꺼이 가죽을 내준 사막여우 
    멸종 위기 동물의 등급이 표시된 캔버스 백은 성실화랑, 사막여우를 캐릭터화해 선보이는 노트는 디자인아이비, 도예 작가 조율리의 무드 조명등은 율리스, 오가닉 쿠션은 오앤오 판매.
    큰 귀와 귀여운 얼굴 덕에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좋은 사막여우는 시나이 반도, 이라크와 아라비아 남부에서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모래 속에 굴을 파고 살며, 자신의 키보다 높은 장애물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활동량이 많지요. 사막여우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부드러운 털. 사람들이 모피 코트를 만들고자 무분별하게 수렵하고 있어 관심 필요종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 갈 곳 잃은 새들 
    친환경 라텍스 고무 잉크로 프린트한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 패턴 클러치백과 올빼미 아트 프레임은 성실화랑, 팔색조 프린트 파우치와 멸종 위기 새 다섯 마리가 숨은 일러스트 파우치 그리고 현수막을 재활용한 긴점박이올빼미 형상 쿠션은 페니캔디, 부엉이 패턴 노트는 디자인아이비, 라파레트와 협업한 가죽 소재의 딱따구리 키 참은 에코브릿지, 일러스트레이터 케나드 팍이 그린 댕기박새는 크리에이티브다 판매.
    한때 기개 넘치게 하늘을 날던 새들도 하나 둘 갈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냥감을 잡거나 비행할 때 소리가 나지 않아 기습의 대명사라 불리던 올빼미는 먹이가 오염되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던 수리부엉이는 약용으로 무분별하게 잡는 탓에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 위기종도 있습니다. 딱따구릿과의 머리 윗부분이 빨간 크낙새는 광릉 숲과 설악산 등지에 손꼽히는 수만이 겨우 남아 있고, 서식 환경 조건이 민감해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팔색조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제주도에만 서식하고 있다니 더욱 눈길이 갑니다.


    *여기에 소개한 모든 제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이너와 작가들은 에코 라이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디자인했으며, 브랜드에서는 동물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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